파크드림 뉴스
화성산업 60주년 기획기사(매일신문, 영남일보 2018.9.3자 발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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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9.5 11:15:03 |
<매일신문>
대구 건설업 든든한 버팀목, 신뢰와 안전 쌓아올리다. <이인중 회장> "고객과 지역사회 덕분에 살아남았죠" 이인중 회장 47년 동안 동거동락 위기때마다 내부 단결 가장 주력
"60년 기업 역사는 결코 흔치 않습니다."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은 "1990년대 IMF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금융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에서 수많은 건설기업이 쓰러지고 주인이 바뀌었다. 우리나라 건설업 역사에서 지난 60년간 살아 남은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몇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이 회장은 "그나마 화성산업은 유통업(동아백화점)을 함께했기 때문에 유통 자산을 매각해 한쪽에 집중할 수 있었다. 건설업만 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산업은 앞서 위기 때마다 회사 도약 보다는 위험을 줄이는 내실 경영을 선택했다. 직원 단합과 내부 단결에 먼저 주력했고, 위기가 올 때마다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 회장은 "스물 아홉 때부터 올해까지 딱 47년 화성산업 직원으로 일했다. 아마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이 아닐까 한다"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깨달은 건 큰 회사보다 좋은 회사,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의 안정된 생활부터 보장해 줘야죠. 동거동락하며 일해온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지역고객과 지역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화성산업을 살아남게 해준 건 결국 지역민들이니까요. 고객과 지역민의 성분 덕분에 오늘의 화성산업이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역고객과 지역민들에 대한 봉사야말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첫번째 소명"이라며 "또 하나 덧붙이지면 상장사로서, 우리 회사 주식을 사주신 분들에게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을 통해 투자에 실망을 끼치지 않는 것 또한 가치 있는 기업의 기본 경영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 또한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좋은 기업,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드는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이홍중 사장> "서울.수도권 역외진출 사업 본격화" 이홍중 사장 외지 수주 강화강조 파주 운정신도시 1,044가구 분양
"지난 60년간 회사의 사명인 '살기 좋은 도시건설, 쾌적한 환경창조'를 위해 노력해 왔고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 될 때 보다는 힘들고 어려울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고객, 협력업체,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60년도 늘 함께하며 세상을 보다 더 살기 좋은 곳, 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이홍중 화성산업 사장의 2018년 기업경영 좌우명은 '붕정만리'(鵬程萬里)다. '원대한 포부를 안고 먼 여정을 떠난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에 올해로 창업 60주년을 맞은 화성의 각오와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사장은 "고객, 사회와 함께 걸어온 지난 60년의 시간을 반추하고 새로운 열정과 정성을 모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백년대계를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화성은 창업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서울, 수도권 등 역외 진출 사업을 본격화고 있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운정화성파크드림 1천44가구를 분양하고 충주 내륙화 고속도로(433억원)를 수주하는 등 역외 주택, 토목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기 잇따랐다.
이 사장은 "역외 수주 역량 강화는 지역협력업체 동반 진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역 시장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지 시장도 많이 따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각 사업 부문을 첨단화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화성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여기에 화성산업만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 사장은 "화성의 60주년 캐치프레이즈는 '함께 걸어온 60년, 함께 걸어갈 60년'이다. 지금까지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왔고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영남일보> 지역 건설업의 대표주자 화성산업이 1일로 창업 60주년을 맞았다. 1958년 9월 1일 설립된 화성산업은 ‘쾌적한 환경창조, 살기좋은 도시건설’을 통해 보다 나은 인간의 삶,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창조를 기업 이념으로 성장해왔다. 건설 전 부문에 걸쳐 최고의 품질가치를 추구하며 부단한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역량을 높여가고 있는 화성산업의 이인중 회장과 이홍중 사장을 만나 화성의 걸어온 60년, 가야할 60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역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가치있는 기업되는게 목표" <이인중 회장> "창업 60주년지역민에 감사 고객덕분에 힘든시기 견뎌 지역경제 회복.일자리 위해 선도기업 책임감 갖고 일해야 지역업체 규모 키워야 경쟁력"
“지역민과 고객의 성원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또 임직원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일해줬기에 지금의 ‘화성산업’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청구, 보성, 우방도 마찬가지였다. 화성산업도 그들과 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민과 고객의 성원 그리고 임직원의 힘으로 이겨냈고, 60주년을 기쁘게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겪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은행금리가 30% 이상 올라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쓰러지는 기업도 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랬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왔을 때 국내, 특히 건설업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행히 유통업을 한 덕에 부동산이 많아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만약 건설만 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1990년대 이미 1조원 매출도 올려봤다. 하지만 경제위기를 겪고 나니 큰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것보다는 좋은 회사, 가치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동고동락하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며, 지역민에 봉사하고, 상장기업으로 투자자에게 은행금리 수준 이상의 배당을 해주는 곳이다. 결국 현재 대구에는 자체 브랜드 없는 하도급 협력업체가 대부분”이라면서 “소규모라도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있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하지만 대기업이 거의 모든 산업에 진출해 있어 지역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역외사업을 많이 해야 지역의 일자리도 커지게 된다. 하지만 지금 지역 시장은 호남과 부산업체가 휩쓸고 있다”면서 “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가 규모를 키워 전국 및 전세계로 나가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기업 스스로 노력도 해야 한다.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데 선도기업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100년의 역사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직원들은 보람을 갖고 일할 것이고, 지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품질경영 최우선으로 실천 60년 건설전통 이어가겠다" <이홍중 사장> "건설은 도시의 행복까지 생각... 시민 쾌적하게 살수 있게 해야 향후 60년도 고객과 함께 갈 것. 외지업체 지역시장 잠식 심각 지역업체 고충을 알아줬으면"
올해로 창업 60주년을 맞은 화성산업의 이홍중 사장은 40분가량 이어진 인터뷰에서 ‘품질 경영’과 ‘건설의 가치’에 대해 수차례 강조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자연과 사람을 맺어주는 건설의 가치를 아는 구성원의 하나됨이라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건설을 통해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보다 살기 좋고 안전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가치를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다른 건설회사와 차별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외지업체는 경기가 어려워지면 지역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심지어 예전의 경우 경기가 나빠지자 계약해 놓은 것도 안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다. 지역에 연고가 없는 탓에 비난에서 자유로워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
지역업체는 지역의 건설산업 자체를 지키는 역할도 하는 만큼 지역민들도 이를 생각해주면 좋겠다. 대구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정작 시민들이 덜 호응해주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올해 살기좋은아파트최우수상을 받은 침산파크드림의 경우 역외업체가 수주를 했다가 경기가 나빠지자 계약을 파기하고 떠난 현장을 화성산업이 마무리한 것이다. “건설은 단순히 집을 짓는 게 아니라 도시의 행복까지 생각해야 한다. 시민이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건설사의 역할이다. 우리가 지은 공간에서 많은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까지가 우리의 역할이다.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다 더 살기 좋은 곳, 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성심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