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디자인! 화성파크드림
건설 CEO 릴레이 인터뷰 1.화성산업 이홍중 대표(매일신문 2.20자 발췌)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2.23 18:07:30 | 조회수 | 1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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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화성산업 이홍중 대표이사.jpg | ||||
"안정적 재무구조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개척"
대구 건설업계가 지난 수년간 분양 열기로 제2의 부흥기를 맞기까지는 주택 사업 호황과 함께 기업의 방향타를 잡고 길을 제시한 CEO(최고 경영자)의 역할이 있었다. 대구 중견 건설CEO는 1998년 외환위기(IMF)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큰 파고에도 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신생 건설CEO는 토목건축으로 맷집을 키우며 아파트 사업 으로 영역을 확장해 건설명가 대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구 조화로 세대교체를 맞은 대구 건설CEO들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 장기화의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아파트 분양 경기가 완연한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과 열정의 리더십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선 대구 건설CEO들을 만나 2017년 경기 전망과 경영목표,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1>이홍중 화성산업 대표
"화성산업의 역사가 곧 대구 건설업의 역사입니다."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는 "올해로 창업 59년, 내년 60년을 맞는 화성산업은 대구 건설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해 왔다" 고 자부했다. 1958년 대구 동인동에서 창업한 화성은 지난해 기준 전국 1만1천여 개 건설업체 중 172번째로 건설면허를 취득했다. 대구경북 1호 취득이었다. 이후 화성은 1970년대 후반 대구경북 최초의 주택건설업자로 지정됐고, 80년대 들어 수도권 신도시개발 등에 참여하면서 오늘의 ‘파크드림’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2016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화성은 전국 31위로, 전년 45위에서 14단계 상승하며 대구 건설기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대표는 화성의 이 같은 꾸준한 성장 비결로 '품질 최우선주의'를 꼽았다. 그때그때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품질 제일주의를 고집해 온 게 장수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전국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내실과 품질"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 미래 먹거리 개척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화성의 올해 목표로 1조2천억원 수주 달성과 3천300가구 규모의 주택 분양을 내걸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정 혼란이 맞물리면서 국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신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를 통해 올해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천300가구 규모의 주택 사업 경우 남구 봉덕동, 수성구, 북구 등 대구권에 1천 가구를 분양하고 인천 영종하늘도시(2차), 파주 운정신도시, 충남 공주 월송지구 등에 2천3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역외 물량 비중을 높인다.
이 대표가 제시한 올해 리더십 화두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뜻하는 집사광익은 중국 삼국시대 제갈량에서 유래했다. 제갈량은 천재 지략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나랏일을 결코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항상 수하들의 의견과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회사일을 하다 보면 어려움에 부딪히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몇 시간씩 직원들과 연구, 토의, 회의를 거듭하다 보면 실마리가 풀리는 경험을 자주 했다. 어느 해보다 많은 어려움이 닥쳐올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모든 직원들의 생각을 모으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화성의 미래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재창조'라고 단언했다. 무언가를 새롭게 건설하는 시대는 이제 종언을 고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재창조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말하는 재창조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주택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SOC 등 도시 기반시설, 산업단지 등에 걸쳐 무한한 시장이 열려 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재창조는 도시경쟁력, 도시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웃 일본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창조한 도쿄 롯폰기힐스, 미드타운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 대표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 건설이 아니라 도시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대구 랜드마크 하면 아직도 변변히 떠오르는 게 없지 않으냐"며 "주거, 문화, 상업이 어우러진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대구 도심을 재창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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